▶ 잦은 열차운행 마비사태에 주민들, 새 터널공사 요구 빗발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열차 운행이 또 다시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허드슨강 새 열차터널 건설을 위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조속한 실현을 요구하는 여론이 다시금 빗발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전력 공급 문제로 맨하탄 펜스테이션에서 뉴저지로 향하는 뉴저지트랜짓과 앰트랙 열차 운행이 수시간 동안 지연·중단되는 최악의 운행 차질이 빚어졌다.
이 때문에 수 많은 통근객들의 발이 묶였으며 일부 승객은 소셜미디어에 “열차 안에 4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뉴저지트랜짓은 승객들에게 사과하면서 현재 열차 터널의 극심한 노후화 문제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랜짓 대변인은 “현재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열차 운행은 허드슨강 밑의 터널 2개에 의존하고 있다. 만약 터널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전체 열차 운행의 75%가 지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결국 수년 전부터 추진되고 있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조속히 이뤄져야 만성적인 운행 차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승객들 역시 “당장 새 터널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100억 달러가 넘는 예산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다. 뉴욕·뉴저지주정부는 공사 비용의 절반은 각 주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연방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응하지 않고 있다. 연방교통부는 “새 허드슨리버 터널 공사는 지역 정부의 책임이다. 뉴욕주와 뉴저지주정부가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일 최악의 운행 대란이 발생한 후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등은 재차 트럼프 행정부에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착수를 위한 협력을 촉구했지만 연방정부는 특별한 반응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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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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