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바트열차에서 한 승객을 체인으로 폭행한 남성용의자의 인상착의가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바트당국>
오클랜드 바트에서 한 승객을 체인으로 폭행한 남성이 13일 경찰에 체포됐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당국은 13일 밤 오클랜드에서 댈리시티로 향하는 바트열차에서 한 승객을 체인으로 폭행한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11일 발생했다. 용의자는 오클랜드 콜리세움 역에 멈춘 댈리시티행 바트열차에서 한 여성승객과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후 프룻베일 역에서 다른 남성이 해당 열차에 탑승했고 셋이 이야기하던 도중 폭행이 발생했다.
당국은 “용의자가 피해남성에게 길을 물어봤으며 이후 갑자기 얼굴을 주먹으로 치고 체인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범행은 퇴근시간으로 사람이 붐비는 오후 6시 10분경이었다.
용의자는 레이크 메리엇 바트역에서 하차해 도주했다. 이에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당국은 13일 오후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같은날 저녁 그를 체포했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그는 후디에 초록색 셔츠를 입고 허리에 가방을 찬 모습을 하고 있다. 신원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한편 피해남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현재 치료 후 퇴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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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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