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AI 등 4차산업기술 주력
▶ 개성·장점 살려 시너지 발휘시키는 리더로

12일 본보를 찾아 힘찬 다짐을 전한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박용민 신임관장(오른쪽)과 고영준 차장.
코트라 실리콘밸리(SV) 무역관에 박용민 신임관장(50)이 부임했다.
지난 3일 첫 업무를 시작한 박용민 신임관장은 서로 다른 분야에 강점을 지닌 본국과 SV기업들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확실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신임관장은 “지난해 본국에서 코트라 주최로 열린 ‘한미 오토텍(Auto Tech)’ 컨퍼런스에 SV 전기자동차 기업들이 참가해 한국기업들과 연계를 맺었다”며 “이같은 협력과 연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것이 큰 목표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급부상하는 전기차산업으로 필요없어진 기존 개솔린차량 부품업체들의 새로운 전환 모색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웨스트’가 오는 7월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전후 구심점으로 본국 반도체 기업의 미 진출 및 탄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원역시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신임관장은 “본국은 대량생산 중심의 어셈블리 산업구조로 하드웨어에 막강한 반면 실리콘밸리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4차산업기술에 앞서가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양국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임 직후 이미 현지 기업들을 몇차례 만났다”며 “한국 기업과 콜라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신임관장으로서 어떤 리더십을 펼치겠냐는 질문에 그는 “실리콘밸리의 특성에 맞춰 개인의 개성과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생각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현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용민 신임관장은 부산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투자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일본 도쿄(2000년~2004년)와 캐나다 토론토(2006년~2010년) 무역관에 근무했고 2018년까지 4년간 중국 칭타오 무역관에서 관장직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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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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