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메이트 살해혐의로 14년간 옥살이한 리키 데이비스(가운데)가 새로운 DNA 조사결과 무죄를 입증받고 마중나온 가족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출소하고 있다.
14년간 살인혐의로 억울하게 옥살이한 남성이 지난 13일 무죄로 입증돼 풀려났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함께 살던 하우스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14년간 옥살이한 리키 데이비스(54)가 DNA수사결과 무죄로 입증돼 지난 13일 풀려났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1985년 7월 7일 엘도라도 힐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풋힐즈 타임즈 칼럼니스트 제인 힐톤(당시 54세)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 전날 밤 파티에 참석한뒤 새벽 3시 30분경 집에 돌아온 데이비스와 달은 집 밖에서 힐톤의 딸을 만나 함께 집에 들어갔다. 집에 들어간 이들은 침실에서 사망한 힐톤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는 칼에 찔린 자상이 29곳 있었으며 어깨에 물린 자국이 있었다. 미제로 남겨졌던 이사건은 지난 1999년 다시 조사됐고, 강압수사에 못이긴 달은 데이비스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달은 2014년 사망했다.
수년간 무죄를 주장한 데이비스는 산타클라라법대 소속인 ‘이노센트 프로젝트’(Innocence Project) 도움으로 진행된 새로운 DNA수사결과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지난 13일 풀려났다. 그는 억울하게 옥살이한 보상금으로 75만달러를 받게 됐다.
엘도라도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새로운 용의자로 마이클 그린(51)을 지난 11일 로즈빌에서 체포했다. 그린은 힐톤 시신 발견 전날 밤 힐톤의 딸과 함께 있던 10 소년 3명중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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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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