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선지역 먼저 찾아가 한발 앞선 유세
▶ 네바다·사우스캐롤라이나도 연쇄 방문 전략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 뉴스 주인공 자리를 내줄 수 없다’
민주당이 3월 3일 ‘슈퍼 화요일’ 전에 총 4개 지역에서 경선을 치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맞불성 ‘선제 출격’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경선 레이스의 첫 테이프를 끊은 지난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아이오와주를 방문했다.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전야인 지난 10일에는 뉴햄프셔의 주도 맨체스터의 남뉴햄프셔대 체육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민주당의 경선과 같은 동선을 그리면서 해당 지역을 먼저 찾아가 ‘선수’를 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장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16일 ‘트럼프, 조기 경선 지역에서 화면 분할의 순간을 추구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2일 네바다 코커스를 앞두고 이 지역을 찾아 유세할 예정이며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을 앞서서도 이 지역을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는 이때 경선이 치러지는 콜로라도주의 콜로라도 스프링에 들를 것이라고 더 힐은 전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 경선 일정을 이어가는 동안 집회를 개최, 민주당의 빛을 가리게 하기 위해 조기 경선 지역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이는 이목을 끌면서 11월 대선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공화당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지난 3일 아이오와, 11일 뉴햄프셔 등 지역별로 순회 경선 일정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인 독무대여서 사실상 ‘무늬만 경선’인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공화당 순회 경선은 ‘하나 마나 한 싸움’인 만큼, 그의 현장 행보는 경선 득표전을 겨냥한 것이라기보다는 민주당 경선을 의식한 측면이 적지 않다는 분석인 셈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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