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시의회는 11일 저녁 보행자와 자전거 사용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7백만 달러를 승인했다. 이 예산은 시가 마련한 비젼 제로 계획(Vision Zero plan)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호세 시는 보행자와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7군데의 “주요 안전 구역(priority safety corridors)”을 설정했다. 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5년 동안 1,458건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가운데105건이 사망 사고였고 209건은 중상을 입는 사고였다.
2019년에도 29명이 보행자가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자전거 사용자 교통사고는 1,509건이었고 그 가운데 20건은 사망 사고, 113건은 중상을 입는 사고였다.
17군데 위험 지역에 새로 설치될 시설들은 다음과 같다.
▲점멸 신호(Rapid flashing beacon): 차량과 보행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신호등
▲고밀도 건널목 신호등(High-Intensity Activated Crosswalk (HAWK) signal): 건널목에 황색과 적색으로 반짝임으로써 차량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신호등
▲안전 자전거 래인(Marked, secure bike lanes): 자전거 통행을 알려주는 눈에 잘 띄는 래인
▲레이더 스피드 사인(Radar speed sign:: 차량 속도를 알려줌으로써 규정 속도를 지키도록 하는 장치
▲Curb extensions (also known as bulb-outs): 보행자가 커브길에 차량들로부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행 도로 폭을 넓혀주는 것
<
김경섭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