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기준 쉴러지수 4.1% 올라…처음으로 전국평균 상회
올해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이 지난 2017년 벌어졌던 상황처럼 다시 뜨거워질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집값 상승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다드&푸어스가 25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시애틀지역 주택가격은 1년 전에 비해 4.1%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인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0.2%가 올랐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미 전국적으로 1년 전에 비해 3.8%에 올랐으며, 전달인 지난해 11월이 1년 전에 비해 3.5%에 올랐던 것에 비하면 0.3%포인트가 더 오른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시애틀지역 집값 상승세가 미국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는 시애틀지역 집값 상승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올해 시장도 상승세가 커질 수 있음을 알리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쉴러지수는 2개월전 자료를 분석하지만 서북미지역으로 특화해있는 NWMLS의 자료는 한 달 전의 실적을 분석한다.
이를 기준으로 NWMLS가 이번 달 분석한 1월 시애틀지역 주택 값도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킹 카운티는 1년 전에 비해 3.4%가 오른데 반해 스노호미시와 피어스카운티는 1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스탠다드&푸어스가 다음달에 분석해 내놓은 올 1월 쉴러지수는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S&P 매니징 디렉터인 크레이그 라자라는 “미 전국적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주택가격 상승폭이 3% 이상 된 것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긴 하지만 시장이 완전하게 셀러스 마켓으로 바뀌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쉴러지수를 기준으로 피닉스가 1년 전에 비해 6.5%가 올라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피닉스는 지난해 12월까지 7개월 연속 미국서 가장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 또한 샤롯이 5.3%, 탬파가 5.2%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미 남동쪽 상승세가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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