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위원회의 결정으로 해임된 전 오클랜드 경찰국장 앤 커트패트릭이 처음으로 입을 열어 불만을 토로했다. 그녀는 이유 없이 물러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앤 커트패트릭 전 국장은 오클랜드 경찰 사상 첫번째 여성 경찰국장이자 21년 동안 11번째 경찰국장이었다. 그녀는 17일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을 개인적으로 만났으며 20일 자신이 해임됐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배반당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 커크패트릭 전 국장은 샤프 시장이 아무런 이유없이 자신의 해임 결정을 내린 경찰위원회의 편을 든 것에 놀랐다고 했다. 샤프 시장은 3년전 앤 커크패트릭을 경찰국장으로 임명한 장본인이다.
2016년 통과된 발의안LL(Measure LL)에 따르면 자원자들로 구성된 경찰위원회는 특별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아도 경찰국장을 해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커트패트릭 전 경찰국장은 자신이 해임된 이유를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을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녀는 “나는 오클랜드 출신이 아니며 경찰위원회가 만들어지기 전에 오클랜드 경찰에 들어왔고 그들과 같은 편이 아니다”라는 말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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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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