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이 25일 뉴욕 맨해튼에 있는 패션 거물 피터 니가드의 니가드 인터내셔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니가드가 10대 소녀와 여성들을 인신매매하고 성폭행했다는 피해 주장에 따른 것이다.
10명의 여성들이 니가드가 모델 기회 제공 및 현금 지급 등으로 자신들을 유혹해 바하마에 있는 사유지에 가두고 성폭행했다며 니가드를 제소한 지 2주일도 안 돼 FBI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소송을 제기한 여성들 중 일부는 니가드가 술과 마약을 먹이고 성폭행했을 때 자신들의 나이가 불과 14∼15세였다고 말했다.
니가드 측은 인신매매 주장을 부인하면서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켄 프리드먼 대변인은 “니가드는 현재 기소되지도, 구금되지도 않았으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가드 인터내셔널은 위니펙에서 스포츠웨어 제조업체로 출발해 북미 지역에 170개가 넘는 점포를 두고 있다.
소장에서 원고들은 니가드가 바하마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패션계에 대한 회사의 영향력을 이용해 바하마와 미국, 캐나다에서 여성들을 끌어모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니가드 인터내셔널의 컴퓨터 서버에 수천 명에 이르는 잠재적 희생자들의 이름이 보관돼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