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민원 업무·행사참여·각종 발의안 준비까지
▶ 한인 자부심 갖고 매순간 최선 다해
![[신년기획 젊은 그들이 뛴다 8] 케빈 리 SC카운티 데이브 코테지 수퍼바이저 보좌관 [신년기획 젊은 그들이 뛴다 8] 케빈 리 SC카운티 데이브 코테지 수퍼바이저 보좌관](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02/28/l_2020022806000107000226111.jpg)
케빈 리 보좌관
케빈 리 산타클라라(SC) 카운티 데이브 코테지 수퍼바이저 보좌관(29)은 차세대들에게 “열정이 있다면 두려워말고 부딪혀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 청년들에게 “한인사회가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젊은 우리가 단단한 정치 네트워크 구축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케빈 리 보좌관은 현재 SC카운티 3지구를 맡고 있는 데이브 코테지 수퍼바이저의 손발로 활약중이다. 사회 형평성을 이루고싶다는 그의 꿈은 코테지 의원의 신념과 일맥상통해 특유의 성실함과 열정으로 상사의 업무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보좌관으로서 하는 일을 묻자 그는 “각종 행사에서 수여되는 감사장 등의 초안을 작성하는 행정 업무는 물론 민원업무와 지역사회 행사 참여, 법안 발의 준비과정 등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학부시절 UC버클리에서 미디어/마켓팅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그가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흥미로웠다. 2016년 영국 유학시절 모두의 기대를 뒤짚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일면식도 없는 친구와 껴안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그순간 깨달았다”며 “지역사회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계 일원이 되어 사람들을 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그가 코테지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기 시작한 것은 2018년 1월. 무보수 인턴으로 시작해 코테지 의원에게 신뢰받는 부하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했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철저한 시간관리가 요구되며 상사가 필요로 하는 일을 손발이 되어 처리에야 하므로 민첩한 유연성도 필수라고 했다.
그러나 “한인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매순간에 임했다”며 “덕분에 큰 신뢰를 얻음은 물론 한인사회에 대한 코테지 의원의 관심과 지지 역시 한번 더 재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6.25 기념 태극기 게양식 등 다양한 한인 문화축제에 참석하며 한인사회를 지지하고 있다고 이 보좌관은 설명했다.
보좌관을 꿈꾸는 차세대 한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용감한 도전정신을”을 이야기했다. 그는 “자녀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의사, 변호사 등 특정 직업을 권하는 이민세대 부모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며 “그러나 이속에서 자신이 정말 원하는 꿈과 열정을 쫒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꿈이 있다면 그게 정치라도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며 “봉사나 캠페인 참여, 인턴십 기회 등을 주도적으로 묻고 찾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이 진로를 스스로 탐구하고 찾아나갈 수 있도록 윗 세대의 믿음과 지지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케빈 리 보좌관은 젊은 한인들이 탄탄한 정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인사회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위치한 자리에서 이를 위해 묵묵히 힘써갈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1996년 6살에 남가주로 가족이민 온 케빈 리 보좌관은 2016년 UC버클리에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공 학사를 취득했다.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2017년 산타클라라 카운티 2지구 신디 차베즈 수퍼바이저 오피스에서 일하기도 했다.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데이브 코테지 수퍼바이저 보좌관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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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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