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로 한인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한인 단체들이 예정됐던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27일 SF한인회는 오는 3월 2일 개최할 예정이던 101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취소한다고 밝혔다. 곽정연 SF한인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으로 한인들이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석을 꺼리고 있어 불가피하게 3.1절 기념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한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소속 산호세천주교, 뉴라이프, 빛의나라, 새하늘, 스탁턴 반석 등 23개교(28일 오전 기준) 한국학교도 이번주 휴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연 북가주협의회장은 ”한국학교 봄방학기간 동안 한국과 LA를 다녀온 가정이 있어 각 학교에 휴교를 권장하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협의회측에 휴교조치를 알려온 학교는 23개교이나 휴교 학교수는 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황 회장은 14일 예정된 ‘봄 특강 교사연수회’도 취소했다고 말했다.
관련 단체들은 한인들 사이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사 취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나 일부는 공식 행사까지 잇따라 취소하는 것은 지나친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SV한인회는 오늘(29일) 낮 12시 베델연합감리교회(1700 Lincoln St, Santa Clara)에서 ‘3.1절 101주년 기념식 및 기념음악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한인회도 오늘(29일) 오후 5시 교육문화회관(3641 S. Port Dr. Sacramento)에서 ‘3.1절 기념식 및 센서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3.1절 기념식뿐 아니라 기념음악회, 센서스 세미나가 함께 열리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문의 정명렬 SV한인회 수석부회장 (408)482-8949, 이윤구 새크라멘토한인회장 (916)50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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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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