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3일 뉴브런스윅 AMC 영화관서
▶ 전후석 감독과 질의응답 시간도
재외 동포들의 한인 정체성을 다룬 영화 ‘헤로니모’의 상영회가 3월 13일, 뉴브런스윅 AMC 영화관에서 열린다.
‘헤로니모’는 쿠바 한인 사회의 구심점이었던 ‘헤로니모 임’ (한국명 임은조. 1926-2006년)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독립운동가 임천택 선생의 장남이자 쿠바 혁명의 주역이었던 한인 2세 헤로니모 임의 삶을 통해 재외 동포들의 한인 정체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재외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역할을 시사한다.
한국에서 지난해 11월 전국 개봉하여 관객수 1만6천여 명이라는 좋은 반응을 얻은 이 영화는 한국 사회에 ‘디아스포라’ 라는 화두를 던지며 각계 각층에서 큰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 이번 중부 뉴저지 상영회는 전현재BluPlattr 대표의 노력으로 성사되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전후석 감독은 "‘헤로니모’ 는 구체적으로는 쿠바의 한인에 대한 영화이지만 더 넓게는 한인 디아스포라와 디아스포라 후손들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에 관한 영화이다. 그런 면에서 미국 내 가장 한인들이 많이 사는 주 중에 하나인 뉴저지 중부에서 많은 한인들과 영화를 공유하게 됨은 특히 더 의미가 있다.” 라며 이번 중부 뉴저지 상영회의 성사를 기뻐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평소 ‘한인 정체성’ 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전후석 감독은 여행으로 떠났던 쿠바에서 우연히 헤로니모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이 영화 제작에 뛰어들게 됐고, 그동안 뉴욕에서 해오던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영화를 완성시켰다. 전 감독은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미주의 한인들과 2세, 3세 후손들이 헤로니모의 삶을 통해 한반도 밖에서 한인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결국 우리는 100퍼센트 미국인으로 100퍼센트 한인이며 동시에 100퍼센트 세계시민으로 평화 한반도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세대입니다. 그에 대한 건강한 담론이 헤로니모를 통해 공론화 되어 더 책임있고 자유로운 새로운 재미한인 세대로 거듭날 수 있길 희망하며 많은 분들을 이번 상영회에 초대합니다.”라고 본보 독자들에게 메세지를 전하며 이번 상영회에서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헤로니모’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서울국제영화제, 시애틀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괌국제영화제, 뉴욕아시안국제영화제, 토론토릴아시안영화제, 달라스아시안영화제, 샌디에고아시안영화제, 필라델피아아시안영화제, 뉴욕한인영화제 등 수 많은 국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시애틀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에서는 관객선정 최고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전후석 감독은 이 영화로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올해의 주목할 예술가로 선정됐다. 영화는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기타 관련 사항 및 단체 관람 문의는 hcheon5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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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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