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Oak방문 등 후보들 마지막 유세 박차
▶ 베이 전역 투표소‘ 한표 행사’ 줄줄이 잇따라
대망의 ‘수퍼화요일’(Super Tuesday)로 불리던 지난 3일, 베이 전역은 표심을 호소하는 각 후보들의 막바지 선거운동과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는 주민들로 들썩였다.
특히 각 후보 선거인단이 전화와 가가호호 방문 등 베이지역 주민들의 한 표를 얻기위한 마지막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그 열기가 더 뜨거웠다.
최근 사우스 캐롤라이나 압승으로 급부상한 조 바이든 후보는 3일 마지막 유세를 펼치기 위해 오클랜드에 방문했다. 오전 10시 30분 Z호텔 잭 런던에서 열린 이날 유세현장에는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참가해 바이든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그의 당선을 확신했다.
압도적인 성과로 최대 민주당 지지율을 자랑하고 있는 버니 샌더스 후보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은 텐더로인에 위치한 집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3일 본격적인 경선에 뛰어든 마이크 블룸버그 후보 중국인 지지자들은 ‘차이니즈 포 마이크 2020’를 외치며 차이나타운을 누볐으며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 자원봉사자들은 투표를 부탁하는 전화공세로 정신이 없었다.
오전 7시에 문을 연 각지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붐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선거국의 에블린 멘데즈는 “30분만에 1,000여명의 주민들이 투표했다”며 “조기투표율이 20%로 낮았으나 당일 현장투표를 기다리던 주민들로 북적였다다”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새크라멘토 주립대에 설치된 투표소에 직원을 3배이상 늘리는 등 투표를 행사하려는 수많은 유권자들의 혼선 방지에 힘썼다.
엘리자베스 워런에게 표를 선사한 주민 포레스트 하우스는 “믿음이 있는 사람을 투표로 지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잭 아이엘로는 이번 표결이 “변화를 만들기 위함”이라며 기대 부푼 희망을 공유했다.
한편 에이미 클로버샤 연방 상원의원과 억만장자 사업가 톰 스타이어,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이 중도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클로버샤와 부티지지 전 후보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기로 해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도 일었다.
클로버샤 전 후보에게 이미 조기투표한 캐롤 프로스트(산호세)는 “내 표결이 쓸모없게 되어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델로레스 산도발은 “원래 투표용지에 톰 스타이어 전 후보를 표시했으나 오늘 현장에서 투표용지를 새로받고 조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했다”며 “용지를 미리 제출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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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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