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차단위해 미국 내 유통 전 7~10일간 분리

[AP=연합뉴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아시아 지역에서 유통되다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달러 지폐에 대해서도 일종의 검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연준 대변인은 지역 연방 준비은행들이 아시아지역에서 들어오는 달러 지폐를 미국 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다시 유통하기 전에 약 7~10일간 따로 분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등에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해 약 2주간의 격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달러 지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종의 '격리'를 한다는 얘기다.
연준 대변인은 이 같은 조치를 지난 2월21일부터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 대변인은 검역을 아시아 외의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달러화로 확대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질병예방통제센터(CDC)를 인용, 코로나바이러스가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2014년 미 뉴욕대 연구에서 달러 지폐에서 약 3천 종류의 세균이 검출된 바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연준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1조7천500억달러 규모의 달러 현금이 유통되고 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해외에서, 특히 아시아에서 유통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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