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인력·의료장비 보강 “지나친 공포 자제”당부
▶ 뉴욕시, 소상인 무이자대출 등 지원

쿠오모 주지사가 7일 코로나19 비상사태선포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쿠오모 주지사 사무실>
뉴욕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주에 따르면 8일 현재 확진자는 전날 89명에서 17명이 늘어난 106명으로 집계됐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일정한 권한을 부여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더 많은 인력 보강과 관련 의료 장비 등의 구매를 통해 보건 당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대한 많이 코로나19 테스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테스트에서 확진자들을 식별해 격리시켜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연방정부와 질병통제센터(CDC)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가장 큰 문제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이 상황에 대한 공포”라며 “지나친 공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주는 CDC에 민간연구소에서 코로나19 테스트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뉴욕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지역 소상인들을 위한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종업원 100명 이하의 업체에서 매출이 25%이상 떨어졌다는 것을 증명할 경우 7만5,000달러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종업원 5명 이하는 6,000달러까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또 85명의 간호사를 각 공립학교마다 배치해 유사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폐와 심장 질환, 당뇨, 암, 또 면역 체계가 약한 노인들은 불필요한 모임이나 행사 참석을 하지 말 것과 ▶가족이나 친구가 이와 같은 상황에 있을 경우도 방문하지 말 것 ▶혼잡한 대중교통 이용을 되도록 자제하고 도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며 재택근무를 할 것 등을 권장했다. 또 ▶러시아워 시간을 되도록 피하고 전철에 사람이 너무 많을 경우 다음 열차를 기다리거나 버스를 탈 것을 권했다. 그러나 대중교통 폐쇄 등의 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현재까지 공공 행사를 금지하거나 취소를 지시할 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오는 15일 열리는 뉴욕시 하프마라톤은 행사 관계자들과 행사 개최 여부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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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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