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SF) 경찰국의 무력사용이 3년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주 법무부는 4일 발표된 통계자료를 통해 SF경찰국의 무력사용이 3년전인 2016년보다 47%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SF경찰국의 무력사용은 24% 감소해 2016년부터 3년간 총 47% 감소했다. 또 지난해 흑인을 정차시키는 비율은 지난해 29%, 라티노는 20%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총 무력사용 건수의 39%는 흑인을, 22%는 라티노를 타겟해 큰 감소율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적인 무력사용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은 SF시 전체 인구의 5%만을 차지한다.
한편 무력사용 감소라는 발전에도 불구하고 2016년 적용된 개혁안 준수 정도는 15% 미만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개혁안은 2015년 경찰의 부당한 무력사용으로 베이뷰 지역에서 흑인주민 마리오 우즈가 사망한 사건 이후 적용됐다. 그러나 SF경찰국은 272개 개혁조건 중 40개만 준수하고 있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들이 지키지 않은 항목에는 체포와 무력사용 데이터에 대한 감사, 편파적인 치안 활동을 다루는 경관 트레이닝 및 전략 개발 등 200여개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개혁안 준수에 대한 SF경찰국의 진전이 매우 더디다”며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것은 지역사회와 한 약속을 어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윌리엄 스캇 SF경찰국장은 “개혁안 준수 노력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그러나 변화는 이뤄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그 변화를 보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김지효 기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