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스캔들로 얼룩진 모하메드 누루 전 SF 공공사업국장 후임인 아라리치 디그라핀리드 신임 공공사업국장은 4일 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들에게 일체 선물을 받지 않고 청렴결백하게 일할 것을 다짐했다.
디그라핀리드 신임 국장은 공공사업국의 사업에 관한 입찰이나 지원 신청은 단독으로 받지 않고 공공사업국의 1,600여 직원들에게 절대로 선물을 받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모하메드 누루 전 공공사업국장을 대신해 국장직을 맡은 아라리치 디그라핀리드 국장은 직원들에게 커피 한잔도 얻어 마시지 않도록 윤리 교육을 시켰다고 했다.
그는 수퍼바이저 위원들에게 “이번 윤리 교육은 좀 과한 면이 있지만 뇌물 스캔들로 어수선한 공공사업국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누루 전 국장은 사업 입찰을 해주는 대가로 존 디어 트랙터를 선물 받았고, 자신의 별장 수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했으며, 중국 여행까지 공짜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그라핀리드 국장은 앞으로 공공사업국 입찰과 보조금 신청 과정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즉, 단독 입찰 및 보조금 신청을 배제하고 복수의 참가자가 경쟁을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매트 하니 수퍼바이저는 이와 같은 공공사업국의 변화를 환영하며 연간 1천 2백만 달러의 사업을 하는 공공사업국은 청렴결백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계획만 세울 게 아니라 실제로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실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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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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