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한 가주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새크라멘토 요양시설에 거주하던 90대 노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카운티 당국이 10일 발표했다.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사망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LA카운티에서도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해당 카운티 주민이 아니며 당시 친구 방문을 위해 해당 카운티에 있었다고 KTLA는 보도했다. 그는 지난 몇달간 여러곳을 여행하며 한국에서 ‘레이오버’(layover)를 길게 하기도 했다고 카운티 당국은 말했다.

이는 플레이서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이어 가주에서 발생한 3번째와 4번째 코로나19 사망사건이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5명에 달했다. 뉴욕타임즈와 SF 크로니클의 추적 지도를 살펴보면 11일 오후 2시 기준 캘리포니아에서 1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105명은 베이지역에서 나왔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10일 오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산호세 국제공항 교통보안청 직원 3명 역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도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탑승중이던 남성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2번째 확진자 여성의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시 소방관 1명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돼 카운티 밖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카운티측은 11일 밝혔다. 정확히 어디서 치료되고 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사우스 SF 대형 바이오테크사인 ‘제네테크’ 본부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이 직원인지 방문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운티별로 확진자수를 살펴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45명(1명사망), 샌프란시스코와 산마테오 카운티 15명,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13명, 솔라노 카운티 6명, 알라메다 카운티 5명, 소노마 카운티 3명, 마린 카운티 2명, 나파 카운티 1명이다.

오클랜드 항구에 정박한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10일 밤까지 승객 1,400여명이 하선한 가운데 11일 1,016명의 승객이 여전히 하선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의 가톨릭학교 90군데는 12일(목)을 시작으로 25일(수)까지 수업이 중단된다. 샌프란시스코(SF) 대교구(Archdiocese)는 10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마린과 SF, 산마테오 카운티내 90개 학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트코 등 대형 마켓이 쌀과 손세정제 등의 판매수를 1인당 일정 갯수로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타겟’도 이에 동참했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타겟’은 소독용 물티슈와 손세정제 등을 고객당 6개씩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 그 외 위생용품과 감기관련 제품을 한 오더당 5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 (11일 오후 2시 기준)

▲캘리포니아 187명·베이지역 105명

▲미국 1,107명 (32명 사망-캘리포니아 4명, 워싱턴 24명, 플로리다 2명, 뉴저지 1명, 사우스 다코타 1명)

▲전세계 12만4,900여명 (4,592명 사망)

<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