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검사·실업수당 확대 등 담아…공화당과 협상 합의는 무산

민주당 주도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법안을 발표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AP=연합뉴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발표해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경제 지원방안과 구제책이 포함된 지원 패키지가 이날 중으로 하원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에는 코로나19 무료 검사와 실업수당 확대, 어린이와 노인, 가족을 위한 식량지원 프로그램 확대, 근로자의 유급병가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이 법안은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검사와 가족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는 동료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법안은 행정부와 공화당이 요구한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하원 민주당과 공화당은 지원 패키지 법안에 합의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에 대한 지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지 않았으며 공화당은 대통령의 지지 없는 합의안 서명을 거부해 협상은 중단됐다고 AP는 전했다.
펠로시 의장의 발표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오후 3시에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1시간 앞서 이뤄졌다.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내주 초께 상원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 어떻게 처리될지는 미지수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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