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등 6개 카운티 ‘쉘터 인 플레이스’ 경고령
▶ 출퇴근등 꼭 필요한 경우 제외 외출자제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계속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6개 카운티가 16일 주민들에 집안에 있으라는 ‘쉘터 인 플레이스’(Shelter in place)‘ 경고령을 내렸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SF)와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마린, 콘트라코스타, 알라메다 카운티는 16일 타인과의 접촉 제한 및 집안에 있을 것을 명령하는 ’쉘터 인 플레이스‘ 경고령을 내렸다
이는 인원수 제한 없는 불필요 모임은 모두 금지됐다는 뜻이다. 허가없는 외출을 전면 금지하는 ’완전 폐쇄‘(’풀 락다운‘) 사태에는 못미치나 주민들은 음식 및 생필품 구매, 필수 의료검진이 아닌 경우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정기적인 메디컬 검진은 취소 혹은 연기되어야 하며, 노인과 기저질환자는 긴급한 의료검사가 아닌 이상 생필품 구매 역시 타인에게 부탁할 것이 권고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헬스장과 나이트클럽, 술집 등은 문을 닫아야 하며 식당은 테이크아웃 혹은 배달만 가능하다. 병원과 식료품점, 은행, 약국은 오픈하며 공항과 택시, 바트 등 대중교통 서비스도 운행된다.
경고령은 오늘(17일) 새벽 12시 1분 시작돼 4월 7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
새크라멘토에서는 카운티내 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보건당국은 16일 70세 이상으로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코로나19 감염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카운티내 2번째 코로나19 사망사건으로 가주 총 사망자 수는 7명이 됐다. 새크라멘토에는 현재 33명의 확진자가 있다.
15일 발표된 산타클라라 카운티 2번째 사망자는 길로이 주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로랜도 벨라스코 길로이 시장은 길로이 시에 노인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 중 1명이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머지1명 역시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현재 총 확진자수가 138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2명이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16일 오전 새로운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총 확진자 수가 4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명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명이 추가 확인돼 40명으로 증가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역시 8명의 감염자가 밝혀져 전체 확진자 수는 18명이 됐다.
현재 ’그랜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800여명이 격리되어 있는 트래비스 공군기지에서는 현역 공군 1명과 서비스 요원의 가족 1명이 양성반을을 확진받았다.
현역 공군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서비스 요원 가족은 솔라노 카운티 거주자로 두 사람 모두 자택에서 격리중이다. 이에 따라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는 34명, 솔라노 카운티는 7명으로 확진자수가 늘어났다.
탑승객 2,400여명을 하선시킨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16일 오전 7시 40분 오클랜드 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다시 정박했다.
오클랜드 항구 당국은 현재 배가 정박했던 자리 주변 11에이커 가량이 통제금지되어 있다며 이번주 이 지역을 청소하고 소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 전역 대부분 카운티 및 시가 학교 폐쇄 조치를 내린 가운데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헤이워드 등 교육구는 학생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경우 전체 학생의 71%가 무상 혹은 할인 급식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같은 학생들을 위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와 오후 12시에 12개 학교에서 아침 및 점심 식사를 챙겨갈수 있게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18세 이하 학생들을 위해 8개 지정된 장소에서 무료 아침과 점심을 픽업할 수 있게 하며 18일(수) 이를 14개 장소로 늘릴 계획이다.
웨스트 콘트라 코스타와 헤이워드, 몬트레이 카운티(알리살 유니언 교육구) 역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 (16일 오후 2시(서부시간) 기준)
▲캘리포니아 540명·베이지역 301명
▲미국 4,278명 (74명 사망)
▲전세계 17만6,500명 (7,35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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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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