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 클라라 카운티 사망자 4명으로
▶ 오클랜드 호텔 2곳 홈리스 300여명 수용
베이지역 7개 카운티에서 ‘자택 대피’ 경고령이 16일 내려진 가운데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300명을 훌쩍 넘어섰다.
SF크로니클과 뉴욕 타임즈의 실시간 추적 지도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기준 현재 베이지역의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335명으로 집계됐다. 가주 전체의 경우 617명으로 증가했다.
베이지역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6일 저녁 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사망자 수는 4명이 됐다.
추가 사망자 중 1명은 80대 남성으로 지난 7일 병원에 입원했다가 15일 사망했으며 다른 1명 역시 50대 남성으로 12일부터 입원해 같은 날(15일) 사망했다.
한편 산타클라라 카운티 경찰관 1명은 코로나19 양성반응이 확인돼 2주간 자가격리 중이라고 카운티 당국은 16일 발표하기도 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 현황을 살펴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138명(4명 사망)으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산마테오 카운티(64명, 1명 사망)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43명,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34명, 알라메다 카운티 30명, 마린 카운티 11명, 솔라노 카운티 9명, 소노마 카운티 6명이다.
소노마 카운티는 '자택 대비' 경고령을 낼니 7개 카운티에 합세를 고려하고 있다. 해당 카운티 당국은 17일 슈퍼바이저 위원회의를 갖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자택 대피' 경고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6일 내려진 ‘자택 대피’ 경고령이 해당되지 않는 홈리스들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주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B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게빈 뉴섬 가주지사는 16일 밤 오클랜드 호텔 2곳에 홈리스를 수용할 수 있는 393개의 방을 마련했다며 이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SF시는 입원까지는 아니나 격리가 필요한 홈리스들이 지낼 수 있는 트레일러 설치를 실시하고 있다. 산호세는 홈리스 텐트촌 14곳에 손세정대(hand washing stations)와 휴대용 변기 등 필요 시설과 물품을 제공했으며 오클랜드도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산호세와 서니베일에 위치한 자노토 패밀리 마켓(Zanotto’s Family Market)은 60세 이상만을 위한 특별 영업시간을 18일(수)부터 제공한다.
이들은 주민간 코로나19 감염이 취약한 60세 이상 주민들을 위해 영업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특별 개장한다. 다른 고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
김지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