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D 프로그램서 “코로나 사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을 이끌고 있는 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셧다운을 피할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게이츠는 24일 온라인을 통해 방송된 TED커넥트 프로그램에서 “미국은 코로나19를 셧다운 없이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를 지나쳤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셧다운을 피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며 “모든 사람들은 1월에는 주의를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이미 코로나19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었고, 1월중 미국에서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원했다.
최종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초 환자는 이르면 11월부터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중국에서 확산했던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번져 25일 현재 43만명이 넘는 확진자를 냈다.
바이러스가 미국 내에서도 급속도로 확산하자 각 주(州)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발령하며 조치에 나섰다.
게이츠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와 뉴욕시, 워싱턴D.C 등은 비필수 사업체 운영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게이츠는 이러한 조치들이 미국 경제에 엄청난 재난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타협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에선 6~10주가량 폐쇄가 이뤄져야 하며 동시에 미국은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게이츠 재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빈곤국 치료 지원을 위해 1억2,5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24일 시애틀지역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기금으로 370만 달러를 기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대통령되면 미국 더 좋아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