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내 1분기 판매량, 작년 동기의 2배 늘어

원주시에 철시된 전기차 100kw급 급속 충전기 시설의 모습. [연합]
올해 1분기 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량이 1년 전 같은 기간의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해 1분기 미래차 1만2,140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5,796대)의 2.1배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기차는 5,608대에서 1만1,096대로 늘었다. 그중 전기 화물차 보급량이 3대에서 2,890대로 대폭 증가했다. 수소차(승용차) 보급량은 188대에서 1,044대로 증가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가격·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기 화물차가 출시되고, 수소 충전소가 증가해 판매실적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수입 미래차 물량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보면 1분기 실적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시(2,512대)였고 2∼3위는 각각 경기도(2,396대), 제주도(1,011대)가 차지했다.
누적 실적 기준으로는 제주도(2만2,088대)가 1위, 서울시(2만1,641대) 2위, 경기도(1만8,076대) 3위 순이다.
환경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침체, 7월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계획 등으로 미래차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보고 시민과 기업의 동참을 유도해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 판매사가 일정 비율 이상 저공해 자동차를 판매하도록 의무화하는 저공해차 보급목표제가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기업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각 판매사는 올해 판매량의 15% 이상을 저공해차로 판매해야 한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지속적인 보급 확대를 통해 올해 미래차 20만대 시대를 열겠다”며 “시민과 기업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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