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어떤 업종 문열었나
▶ 이·미용실 조만간 허용할 가능성 높아, 식당 내부영업·피어·실내박물관 미정

LA 카운티의 경우 아직 식당 매장 내 영업과 이·미용실 오픈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27일 LA 지역의 한 푸트코트에서 의자들이 여전히 테이블에 올려져 있다. [AP]
캘리포니아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봉쇄령이 완화돼 대부분의 소매업소와 이·미용 업소들이 제한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대면 종교 활동도 허용됐지만, LA 카운티에서는 여전히 영업이 제한되는 등 경제활동 재개 조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여전히 LA 카운티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주 전체 감염 확산의 진앙이 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LA 카운티 정부는 엄격한 거리두기와 방역조치 이행을 조건으로 ▲식당 내부 영업 재개, ▲이·미용업소 영업 허용 등 신속한 ‘자택대피령’ 완화조치를 27일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공식 요청했다.
이에 따라 뉴섬 주지사의 승인이 결정될 경우 LA 카운티에서도 빠르면 이번 주내에 식당 내부 영업 및 이·미용업소 영업 재개 등의 완화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섬 주지사는 벤추라 카운티가 일부 경제활동 재개를 요청한 지 48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를 승인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14일간 코로나19 환자 하루 입원자 20명 미만 ▲14일간 1일 감염자수 10만명당 25명 미만 ▲7일간 진단자 중 확진사례 8% 미만 등의 조건이 충족된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캐서린 바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플리마켓, 커뮤니티 수영장, 자동차 극장 등에 대한 영업 재개 조치가 이미 내려졌고, 주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식당 내부 영업 및 이·미용업소 영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주정부에 완화조치 승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LA 카운티에서는 모든 소매업소와 샤핑몰 등에 대한 영업이 허용되고 제한적인 대면 종교활동이 재개됐지만, 오렌지,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버나디노 등 다른 지역과 달리 아직 식당 내 영업 및 이·미용 업소 영업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LA 카운티의 자택대피령 완화조치로 재개된 업종이나 활동은 ▲대면 종교활동(건물 수용인원의 25% 미만 및 최대 100명 이하 인원 조건) ▲플리마켓 및 스왓밑, ▲자동차 극장, ▲샤핑 센터 등을 포함한 소매업소, ▲소규모 정치집회(100명 이하 조건) 등이다.
그러나 ▲식당 내부 영업 ▲이발소, 미용실, 네일샵 등 이·미용업소 ▲주점 및 나이트클럽 ▲극장, ▲피트니스센터, 볼링장 등 실내 운동시설 ▲페스티벌 장소, 스테디엄, 라이브 공연시설 ▲해변의 피어, ▲공공 수영장 ▲실내 박물관 ▲커뮤니티센터 등은 여전히 영업이나 오픈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보건 당국의 방역조건이 충족되면 주정부의 신속한 완화조치 승인이 내려져 LA 카운티도 다시 경제활동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봉쇄조치가 완화되더라도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보건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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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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