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시장·일리노이 주지사, 폭력시위 대응책 긴급 발표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가 미니애폴리스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관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지난 주말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폭력 및 약탈 시위 등 불법행위를 막기위한 대책으로 도로 폐쇄, CTA 운행 중지, 주방위군 투입 등을 발표했다.
로리 라이프훗 시카고 시장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시위대와 경찰관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며 이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예방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라이프훗 시장은 지난 30일 밤 사이에 일어난 방화, 폭력 등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과 상점 파괴 및 약탈 등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운타운 중앙상업지구로 향하는 다수의 CTA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을 한시적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시카고 경찰과 공조하에 시전역의 거리를 통제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소집했다.
시카고시 도로&위생국과 수도관리국, 시카고시 경찰청은 31일부터 직장이 있는 직원, 거주민을 제외하고 다운타운 루프와 중앙상업지구로의 주민 출입을 통제한다. 통제되는 구역은 ▲레이크 쇼어드 드라이브에서 노스 할스테드길까지의 디비전 스트리트 ▲디비전 스트리트에서 밀워키 애비뉴까지의 노스 할스테드길과 그랜드 애비뉴 ▲그랜드 애비뉴에서 킨지 스크리츠까지 밀워키 애비뉴 ▲킨지 스트리트에서 26가 스트리트까지 카날 스트리트 ▲카날 스트리트에서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까지 26가 스트리트 등이다.
또한, 공공 안전상의 이유로 루프를 드나드는 CTA 전철과 버스 운행도 일시 중단된다. 메트라 열차도 오후 3시 이후에 다운타운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열차는 운행이 취소된다. 다운타운을 통과하는 고속도로들도 웰스 드라이브, 오하이오 스트리트,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등의 출입구가 통제된다. 앞서 시카고시는 모든 거주민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시전역에 통행금지령을 발동한 바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31일 오후 계속되는 시위에 로컬 당국이 대응할 수 있도록 쿡카운티를 재난구역으로 선포했으며, 공공질서 확립을 위해 375명의 주방위군도 소집했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