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JK, 박재범 /사진=필굿뮤직 제공, 스타뉴스
최근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현지 음악계가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요계도 동참했다.
타이거JK는 지난 1일(한국시간 기준) 인스타그램에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인권문제에 대한 사회적 연대감을 표현하는 건 세계가 좁아지는 현시대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이 된 한국에서, 예술인들이 대신해서 인권문제에 연대를 표현하는 건 필요하다. 위안부 문제 , 독도 그리고 욱일기에 관한 항의등 앞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디에선가 차별받고 있거나 거꾸로 세계적의 목소리가 필요할 때 꼭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을 이끄는 박재범은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에 조지 플로이드 추모글을 올리며 "무고한 사람이 목숨을 잃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분노를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블랙 라이브즈 매터' 운동을 위해 1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하이어뮤직은 2일 '블랙아웃 화요일'(Blackout Tuesday)에 동참을 선언하고 이날 예정된 신곡 발매를 연기했다. '블랙아웃 화요일'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미국 현지 음반사와 아티스트가 모든 업무를 중단하기로 선언한 것을 의미한다.
에릭남도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블랙 라이브즈 매터'를 지지하며 "인종차별은 죽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룹 갓세븐 멤버 마크는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추모기금 7000달러를 전달하고 이를 트위터에 알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CL, 엠버, 레드벨벳 멤버 예리 등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글을 올리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도 "여러 K팝 가수들이 '블랙 라이브즈 매터'를 지지했다"며 이를 집중 조명했다.
앞서 지난2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로부터 체포당하는 과정에서 비무장 상태로 목이 짓눌려 사망했다. 현지에서는 이를 인종차별로 규정하고 곳곳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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