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호스피탈리티연맹 ‘6월 렌트비 납부 현황’ 조사
▶ 19.8%만 “제때 납부” …렌트비 인하 건물주 26.5% 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뉴욕시 식당과 바 등 요식업소들의 80%가 지난 6월 렌트비를 제때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인 뉴욕시호스피탈리티연맹(NYC Hospitality Alliance)이 뉴욕시 요식업계를 대상으로 ‘6월 렌트비 납부 현황’을 설문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 전체의 19.8% 만이 제때 렌트비를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렌트비를 전혀 납부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6.1%였으며, 일부만 납부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31.4%에 달했다. 확실하지 않다고 응답한 업주는 12.6%였다.
결국 전체 요식업소 10곳 중 8곳은 렌트비를 내지 못했거나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또 이번 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업주에게 렌트비를 인하해준 건물주는 26.5%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61.9%의 건물주는 모기지 납부 압박 등을 이유로 임대료 인하를 거부했으며, 10.4%는 임대료 인하를 두고 현재 협상 중이라고 응답했다.
앤드류 리지 뉴욕시호스피탈리티연맹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4개월 가까이 식당이나 바 등이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치명적인 경제 재난이 지속되면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며 “뉴욕시정부는 더 늦기 전에 요식업체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식당이나 바 등의 실내영업을 금지시키고, 현재는 옥외 영업만 허용하고 있다. 뉴욕시는 당초 3단계 경제 정상화에 돌입하는 6일 식당이나 바 등의 실내영업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타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확산되면서 운영재개를 잠정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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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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