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주서 641명 기생충 감염···설사 증상 지속돼
일리노이주에서 생산돼 미국내 30개주내 주요 식품매장에서 다양한 제품명으로 판매돼온 포장 샐러드가 기생충 감염 우려로 리콜조치됐다.
연방식품의약국(FDA)는 일리노이주 스트림우드 소재 후레시 익스프레스(Fresh Express)가 생산한 이 포장 샐러드를 목고 11개주에서 총 641명이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라는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중 37명은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주민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FDA는 관련 제품을 모두 리콜조치했다면서 주민들은 이 샐러드 제품을 절대 먹지말고 구입처에 반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식품업체마다 다른 브랜드로 팔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강조됐다. 예를 들어 알디에서는 리틀 샐러드 바’(Little Salad Bar), 하이비에서는 ‘하이비 가든 샐러드’(Hybee Garden Salad/사진), 주얼-오스코에서는 ‘시그니처 팜스’(Signature Farms), 월마트에서는 ‘마켓사이드’(Marketside)와 ‘클래식 아이스버그 샐러드’(Classic Iceberg Salad)로 각각 팔리고 있다.
미세한 기생충인 사이클로스포라는 장에 영향을 미쳐 설사를 유발하며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소비한 후 약 일주일 후에 증세가 나타난 후 한 달 이상 지속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에 따르면, 이 샐러드에는 주로 상추, 적배추, 당근이 들어있으며 후레쉬 익스프레스는 알디, 쥬얼-오스코, 월마트, 하이비, 숍라이트, 자이언트 이글 등 식품점들의 의뢰를 받아 이들 업체의 자체 소매 브랜드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기생충 감염 사례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감염자가 발생한 주는 일리노이, 조지아, 아이오와, 캔자스, 미네소타, 미조리, 네브라스카,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펜실베니아, 위스칸신 등 모두 11개주다. 이 제품이 판매된 미국내 주는 총 30개주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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