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오퍼 경쟁 전국 4위… 중간판매가 53만달러로 전년비 13%↑

셀러스 마켓이 두드러진 가운데 워싱턴 지역의 7월 주택판매 중간가격이 10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진제공=S&S부동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은 주택 구입 열기로 뜨겁다.
전국적으로 셀러스 마켓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은 전국에서 4번째로 오퍼 경쟁이 심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인 레드핀(Redfin)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에서 54%의 주택구입자들이 오퍼 경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워싱턴 지역은 이 보다 높은 62%로 나타났다. 가장 경쟁이 심했던 지역은 솔트 레이크 시티(75%), 샌프란시스코(67%), 샌디에고(65%)의 순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지역의 7월 주택판매 중간가격도 53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4월 기록했던 10년래 최고가(50만7천 달러)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대비 12.8% 오른 가격으로 봄철 호황을 누리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는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의 주택판매 중간가는 63만 달러로 전년대비 14.6%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페어팩스 카운티(61만5천 달러)는 8.2%, 알링턴 카운티(72만2천 달러)는 6.6% 올랐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34만1천 달러)는 9.8%, 몽고메리 카운티(50만 달러)는 5.9% 올랐다.
코로나19 사태가 주거 환경에도 영향으로 미치고 있는 가운데 단독 주택이 콘도나 타운하우스에 비해 더욱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릴 페어워더 레드핀 수석경제학자는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도심을 벗어나 보다 넓고 쾌적한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25%의 사람들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매물이 줄어든 반면 바이어는 늘어나고 있어 그 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주택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50~60만 달러 대 매물이 가장 경쟁이 심했으며 26.5%가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거래의 98.7%가 리스팅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이제 더 이상 가격흥정은 없다”는 에이전트들의 말이 사실로 확인됐다.
또한 7월 주택구입자들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전국평균 3.2%로 전년대비 0.6% 포인트 떨어져 이처럼 낮은 금리가 주택구입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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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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