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콜라연합감리교회, 박용화·손동원 장로 4만달러 기부로 설립

15일 아콜라연합감리교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안명훈(오른쪽) 담임목사와 박용화(왼쪽) 장로가 장학생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제공=아콜라연합감리교회]
뉴저지 파라무스에 위치한 아콜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안명훈)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5년째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박용화, 손동원 두 장로의 4만달러 기부로 설립된 아콜라 장학재단은 설립 첫 해 이후 매년 두 장로의 3만달러 장학기금 기부로 올해로 5년째 장학금 전달식이 열린 것.
교회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로 인해 지난 15일 교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중고등학교 7명, 대학교 6명, 대학원 4명, 선교사 2명, 유카탄 현지 신학생 2명 등 총 20명에게 3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재단은 초등학생~청년부를 대상으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장학생들을 선발해 2016년 13명에게 2만1,500달러, 2017년 18명에게 2만6,000달러를 지급했다. 이듬해에는 해외 선교지의 학생들과 선교사 자녀들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2018년 볼리비아 현지인 장학생 30명을 포함한 51명에게 3만1,500달러를, 2019년에는 48명에게 2만8,500달러를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서 재단 이사장인 박용화 장로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업에 매진하기에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장학생들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향해 힘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가운데에서도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시무장로에서 은퇴한 박용화 장로는 힘들고 어렵게 공부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오며 돈이 없어서 공부할 기회를 포기하는 학생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재단 설립을 꿈꿔왔다며 공평하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에 더 많은 한인들이 함께 하길 소원했다.
안명훈 목사는 “두 장로님들의 나눔을 통해 아콜라 장학재단이 하나님의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도한다”며 “앞으로 많은 교인들이 이와 같이 보람된 일을 위해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모으는 나눔의 문화가 교회에 정착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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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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