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이 주최한 UCC 공모전 시상식 참가자들.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관장 정은경)이 후세들의 정체성 확립과 소중한 이민사 자료 전수를 위해 주최한 제1회 UCC 공모전(사라지는 것을 찾아서)에서 초등부 이하유 학생(뉴비전한국학교)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줌 미팅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정은경 관장 겸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 참가자들이 ‘이민사 사적지 지도’(한국어판, 영문판)에 나온 곳곳을 둘러보면서 선조들이 한국인 공동체에 품었던 뜨거운 동포애와 독립운동에 참여한 애국심, 그리고 미국 사회에 대한 헌신을 마음속에 담았을 것”이라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주한인이민사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준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역사적 이해, 현장체험, 기획 구성력도 심사기준이 됐지만 무엇보다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눈여겨봤다”면서 “독립운동뿐 아니라 미주한인이민사의 중심인 SF지역을 깊이 들여다보는 이번 공모전은 이런 취지를 잘 살렸다”고 평했다.
총평을 한 이정현 심사위원장은 “자기만의 스토리 텔링, 유명 작품의 패러디, 단막극 삽입, 애니메이션 및 리포트 형식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구성으로 이민 선조들의 발자취를 잘 담아낸 학생들의 영상을 심사하면서 즐겁고 가슴 뭉클했다”면서 “대상은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과 근접하는 작품으로 추려냈고 좀 더 창의적이고 흥미까지 겸비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 영상은 박물관 홈페이지(www.sfkam.org)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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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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