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시인협회(회장 안경라)가 실시한 2020년도 ‘재미시인 신인상’ 최우수상은 이명숙(사진)씨의 ‘스카이 다이빙’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차학주씨의 ‘세월이 달라 하네’이 선정됐고 성기민씨의 ‘엘리콧 시티(Ellicott City) 가는 길’과 손문식 씨의 ‘나는 누구의 이웃인가’가 가작으로 뽑혔다.
재미시인협회 측은 이명숙씨의 ‘스카이 다이빙’은 신인에게 거는 기대에 걸맞게 기존의 언어 대신 나름대로 독자적인 시적 개성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언어의 기교나 현대시의 한 특징인 모호함이나 함축성을 추구하는 대신 선명한 주제의식을 과감한 스케취로 시적 형상화에 성공한 작품으로, 평범한 일상의 한 단면을 소재로 택해 출렁이는 내면의 파도와 갈등 끝의 결단을 ‘한 마리 새’나 ‘자유 낙하’ 등으로 전개, 진술하며 뛰어난 내면의 풍경 묘사를 통해 주제의식을 표출하면서 공감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심사평이다.
신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13일 오후 3시 가든스윗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해끝맞이잔치 겸 협회 연간집 ‘외지’ 출판기념회에서 올해의 ‘재미시인상’, ‘해외풀꽃시인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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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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