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과 그에 따른 불황으로 인해 약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보도에서 다국적 자산운용사 야누스헨더슨 자료를 인용해 올해 2분기 전 세계 기업 배당금 지급액이 3,8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집계된 액수는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며, 매년 2분기 총액을 기준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낮다.
배당이 급감한 원인은 기업들이 위기에 대비해 현금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체 기업의 4분의 1 이상이 2분기 배당을 줄였고, 이 중 절반 이상이 배당 지급을 취소했다. 영국 로열더치셸, 호주 웨스트팩, 미국 보잉 등은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삭감했다.
야누스헨더슨은 올해 전체 배당 규모가 19~ 25%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캐나다에 힘입은 북미를 제외한 세계 모든 지역의 배당이 감소했다. 2분기 가장 타격이 컸던 곳은 영국과 유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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