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착용 단속하면서 정작 경관 대다수가 안 써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단속하거나 권고해야 하는 경관 대다수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LA타임스는 LA 카운티 정부가 보건국의 명령을 어기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현장 근무 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 경관들에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강하게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LA 카운티 맥스 헌츠맨 감사관은 “경관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주민들에게도 위협을 끼치지만, 커뮤니티를 보호해야 하는 경관들에게도 큰 위협”이라며 “이들의 행동은 사법당국에 대한 대중의 신임을 잃게하고, 이들이 이러한 나쁜 본보기를 따르는 위험을 초래할 것”라고 지적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카운티 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상태이며 셰리프국 또한 정부 명령이 떨어지기 전인 지난 4월 15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명령을 내렸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명령은 모든 셰리프국 경관 및 직원들에게 해당되며 마스크가 경관의 안전을 위협할 경우는 제외하고는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헌츠맨 감사관이 실제로 경관들이 근무 중이던 현장에 방문했을 당시 소수의 경관들만이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코와 입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은 채 착용하거나, 사람들과 얘기할 때도 6피트 거리두기는 지켰으나 마스크는 쓰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또, 지난 5월 대규모 시위 당시에도 경관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헌츠맨 감사관은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국장에게 지난 6월 25일 문제를 지적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셰리프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카운티 셰리프국에는 코로나19 확진자 816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구자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내가 본 모든 곳의 경찰이나 레인저중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한사람도 못봤다. 선동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