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따른 경제침체 여파···내년엔 12억달러 달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시카고시의 예산적자가 올해는 8억달러, 내년에는 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bc뉴스(채널7)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로리 라이트훗 시카고 시장은 지난달 31일 기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관광 수입 및 세금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시정부는 심각한 예산적자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인인 수지 박 예산국장, 제니 후앙 베넷 CFO 등이 배석했다.
라이트훗 시장은 “예산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고통스런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공공서비스 축소, 재산세 인상, 공무원 일시 해고 등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또한 시카고시 경찰의 오버타임 수당과 예산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수입 증대의 일환으로 카지노 신설을 업급하기도 했다.
라이트훗 시장은 또, “코로나19과 약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많은 비즈니스들을 위해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이 절실하다. 일생에 한번 겪을 만한 대위기인 만큼,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더 이상 토론에 시간을 낭비하지말고 결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카고시는 당면한 예산적자의 심각성과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9월4일까지 개최한다면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주민들이 예산문제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웹사이트(www.chicago.gov.2021budget)도 개설했으며, 오는 9월 7일부터 20일까지는 예산 홍보대사들이 온라인 또는 직접 대면 방식을 통해 청소년과 라틴계·흑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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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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