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으로 주가가 폭락 중인 미국의 전기 수소차 업체 니콜라가 해명을 시도했다.
CNBC 방송은 14일 니콜라가 자신들을 사기업체로 규정한 금융 분석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 대한 반박을 시도하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수소 전기 트럭 영상을 찍기 위해 트럭을 언덕 위로 견인했다가 굴렸다'는 지적에 대해 니콜라는 3년 전 영상으로 자신들을 비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니콜라는 트럭이 움직이는 동영상에 '자체추진 중'이라든지 '동력전달장치 작동 중'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신들의 트럭은 수소 전기를 동력으로 작동하도록 연구·개발 중이지만, 3년 전 동영상에 등장하는 트럭은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시제품이었다는 취지다.
니콜라는 "당시 투자자들도 시제품의 성능을 알고 있었다"면서 트럭 동영상에 대한 사기 논란 진화를 시도했다.
앞서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 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사례"라며 트럭 영상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상장 기업에서 이 정도 수준의 속임수를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니콜라는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를 공매도 세력의 사주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40% 이상 급등했지만, 기술 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추가 하락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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