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효섭<64, 작은 사진> 장의사가 50여년간의 미국 이민생활동안 겪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담은 수필집 ‘이게 우리 엄마야 맞아?’<사진>를 출간했다.
이씨는 “많은 이민자들이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자주 찾아뵙지 못해 연세드신 모습을 보고 놀라거나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 것이 제대로 사는 삶인가?”라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이같은 책 제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아무리 오래살았어도 이 땅이 외국인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노년과 죽음이 아름답도록 준비하며 살기를 원하는 마음에 책을 썼다. 수필집에 수록된 모든 이야기가 소중하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기독교인으로서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죽음이란 무엇인가 등 신앙관이 담겨있는 신앙 고백 모음집”이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독자분들도 책을 읽으면서 언젠가 오는 삶의 마지막 날을 준비하고 내가 죽음의 주인공으로 죽음을 미리 대비하며 하루하루를 가치있게 보내 인생을 아름답게 마칠 수 있는 준비를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효섭 장의사는 1974년 계성고등학교 졸업 후 가족과 함께 애리조나로 도미했으며 1982년 애리조나대학과 1996년 트리니티 국제 신학대학을 졸업했고 2012년 Worsham Mortuary College를 졸업한 후 에일럴 장의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약 2년간 본보에 고정칼럼을 게재한 바 있고 2017년 수필로 등단했으며 시카고문인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게 우리 엄마야 맞아?’는 한국 교보문고, 쿠팡, 예스24 온라인과 알라딘US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 장의사에게 연락해 구입할 수도 있다.(구입 문의: 847-990-0847, henrylee11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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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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