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의 신인 소설가 민원식(사진)씨가 제1회 미주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한다.
미주한국소설가협회(회장 연규호)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미주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으로 민원식씨 단편 ‘어둠속의 빛’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바에 거주하는 민원식씨는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40여년 간 여류 화가로 활약하다가 70대 중반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6년과 2017년 계간미주문학에 수필, 소설이 실리며 창작활동에 몰두해왔다.
연규호 회장은 “2011년 출간된 창간호 이래 8권의 소설집에 실린 143편의 단편 중에서 기여도를 고려해 13명의 작가(4편 이상 출품)를 뽑았고 심사위원 4명과 소설집 편집인 발행인을 제외한 8명의 작품들(31편)을 집중 심사했다”고 심사과정을 설명했다.
김영희 협회 총무를 심사위원장으로는 협회의 원로 및 중견 소설가와 최문항, 손용상, 이언호 작가가 심사를 맡았다. 김영희 심사위원장은 “화가로서 갖는 시각적 상상력, 해박한 음악 지식에서 오는 청각적 상상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미주한국소설가협회는 지난 1998년 고 송상옥 소설가의 주도 아래 설립된 등단 소설가들의 모임으로 오는 11월4일 정기모임 겸 고 김영문 소설가의 유고집 출판기념회에 맞춰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