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 3’ 가격 10% 내려
▶ 외신들 “중국업체 CATL이 만드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3'의 가격을 인하했다.
가격을 내린 모델3에는 한국이나 일본산 배터리가 아닌 중국 업체가 만든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1일 중국 당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등을 고려해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3'의 판매 시작가를 24만9천900위안(4천28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한번 충전 시 468㎞의 표준 주행거리를 갖춘 모델3 가격은 27만1천550위안(4천651만원)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가격은 8% 떨어졌다.
또 668㎞ 주행거리 사양의 모델3 가격은 34만4천50위안(5천893만원)에서 30만9천900위안(5천308만원)으로 10% 인하됐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차에 드는 운송비와 관세를 절감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납품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가격을 낮춘 모델3가 어떤 배터리를 사용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표준주행거리 모델 3에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게 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1위 배터리업체 CATL이 생산하는 LFP 배터리가 모델3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는 현재까지 일본 파나소닉과 한국 LG화학이 만든 니켈코발트 배터리가 사용됐다"며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FP 배터리를 채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CATL이 만드는 LFP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 업계의 주력 제품인 NCM 배터리와 비교하면 안전성이 높고 저렴하다. 하지만, 에너지 용량이 작아 같은 부피면 주행 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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