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모빌리티 전담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신설
▶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기반 프로젝트

현대자동차의 걸어 다니는 콘셉트 자동차인‘엘리베이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전담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사진)를 신설한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를 구체화하고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기존 모빌리티의 한계를 보완할 로봇 요소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삶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폭넓은 연구 개발을 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존 서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상무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궁극적인 이동수단 개발에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서 상무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을 이끈 바 있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신개념 모빌리티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는 스탠퍼드대학 자동차 혁신 연구소에서 ‘사람과 자율주행차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주도했던 어네스틴 푸 박사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먼저 걸어다니는 자동차인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1월 미국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고 축소형 프로토타입의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 현대차의 로봇·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엘리베이트는 바퀴가 달린 로봇 다리 4개를 움직여 일반 도로는 물론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과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트는 5개의 축으로 설계된 로봇 다리로 포유류나 파충류 등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 형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보행 속도는 시속 5㎞ 수준이고,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을 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어 넣어 주행 모드로 변신한 후 기존 자동차와 같이 바퀴를 이용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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