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뉴욕 맨해턴 한복판에서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파 시위대가 뒤엉켜 피를 흘리며 육탄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뉴욕 한복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파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육탄전을 벌여 7명이 체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6일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파의 물리적 충돌을 중단시키기 위해 뉴욕 경찰이 출동해 7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대인들’이란 단체가 중심이 된 트럼프 지지자들은 전날 오전부터 픽업트럭으로 행렬을 구성해 뉴욕 전역을 누볐다. 픽업트럭 행렬은 성조기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지지 문구가 인쇄된 깃발들로 장식됐다.
일부 뉴욕 시민들은 트럭 행렬을 향해 소리를 지르거나, 계란 등을 던지기도 했지만,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픽업트럭 행렬이 뉴욕의 중심인 맨해턴 타임스스퀘어에 진입한 뒤 마침 트럼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던 시민들을 막아서면서 문제가 생겼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럭에서 내려 트럼프 반대파와 욕설을 주고받았고, 주먹싸움까지 벌어졌다. 격렬한 충돌 탓에 일부 시위자들은 구급차에 실려 갔다.
한편 NYT는 시위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라디오 출연 후 차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시위대와 마주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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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서 내려서" 먼저 싸움을 걸어왔구만, 그냥 비켜가는데 서로에 대한 예의인데,... 트럼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