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절차 훼손시도, 비민주적” “독재적 연설…인내가 미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새벽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에 대선 승리를 선언하자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에서 강한 비판이 나왔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던 베이어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는 거짓말하고 있다. 거짓말쟁이다. 그는 속임수로 선거를 훔치고 싶겠지만 실패할 것이다. (우편투표를 포함해) 모든 표가 집계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메리 게이 스캔론 민주당 하원의원도 트위터에 "확실히 해두자.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한다는 우리의 선거 절차를 훼손하려는 시도는 본질적으로 비민주적이고 미국적이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공화당을 탈당한 저스틴 어마시 하원의원은 "트럼프의 승리 선언은 미국의 대통령이 했던 가장 정직하지 않고 독재적인 연설 중 하나다"라고 맹공했다.
공화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애덤 킨징어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낙승했다'는 트윗에 대해 "그만 좀 멈춰라. 계속 개표될 것이고 당신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그리고 미국은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 인내가 미덕이다"라고 비판에 동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전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는 ABC방송에 "대통령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전략적 오판이고 나쁜 정치적 판단이라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우리는 승리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 솔직히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라고 연설하고 일부 주에서 선거일 이후에 개표되는 사전 우표투표가 '사기극'이라며 개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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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버릇 개 못준다고 또 시작이군요 어찌 아런자를 지지 두둔하는지 망할려면 무얼못하겠는가만은 트 르르지지 열광하는이들이 총 칼을 들고 난동을 칠까가 몹시 걱정이군요 이들은 언제나 총 칼이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공화당에서 시작한 전쟁이 한두곳이 아닌걸보면서 알수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