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핵심주서 우위였지만 우편투표 개표되자 사라지기 시작…매우 이상”
▶ 우편투표 불신 표하며 소송전 돌입 시사…대선불복 가능성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11·3 대선 개표 상황과 관련해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자신의 우위가 사라진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우편투표가 속속 개표되면서 일부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쫓기거나 역전 당하자 우편투표가 사기투표라는 주장을 다시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윗에서 "어젯밤 나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민주당이 운영하거나 지배한 많은 핵심 주(州)에서 확고한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고 나서 놀랄 만한 투표용지 더미가 개표되면서 이 우위는 하나하나씩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매우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우편투표 더미가 개표될 때마다 득표율에서 그렇게 압도적이고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느냐"고 강한 불만과 의구심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에서 개표 초반 상당한 격차로 바이든 후보를 앞섰지만 개표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우편투표 개표가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는 바이든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우위 폭이 줄어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3개 주에서 질 경우 대선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관측이 매우 높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 문제를 거론한 것은 대선 불복 내지 소송전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백악관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우리는 이미 이겼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다. 우리는 모든 투표를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소송전 의향을 재차 피력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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