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자 개표작업 방해 않으려 5일 오전까지 발표 중단
▶ 우편투표 집계 예정…바이든 이기면 매직넘버 270 달성
대선의 최종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곳으로 부상한 네바다주가 4일 개표 결과 공개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현지 선거 당국은 추가 개표 결과를 5일 오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 선거 당국은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선거 결과를 업데이트하지 않는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네바다주는 치열한 접전을 거쳐 승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마지막 퍼즐 가운데 하나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네바다주 선거당국 대변인은 아직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인 일부 카운티 당국자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NBC방송에 설명했다.
선거 당국은 현재까지 사전 현장투표, 선거 당일 현장투표는 모두 집계에 반영됐지만 우편투표는 지난 2일 접수분까지만 집계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선거 당일 접수한 우편투표, 향후 1주일간 접수할 우편투표, 잠정투표(투표자 신원이 불확실한 표)는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네바다주의 개표 결과 업데이트 중단에 따라 대선 이후 하루가 지났지만 승자가 결정 나지 않은 현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는 현재 기준으로 대선 전체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주로 부상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북부 경합지인 미시간주, 위스콘신주에서 초반 우위를 뒤집어 현재 기준 총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가 네바다까지 거머쥔다면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에 도달해 그대로 대선 승리요건을 갖추게 된다.
워싱턴포스트(WP) 집계에 따르면 네바다에선 개표율 86% 현재 바이든 후보가 49.3%의 득표율로 48.7%의 트럼프 대통령을 0.6%포인트차로 근소하게 이기고 있다.
네바다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가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불과 2.45%포인트 차로 진 것으로 나타나자, 트럼프 측은 올해 대선에서 이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보고 활발한 유세 활동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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