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연합장로교회, 마스크·식품·달력 세트 1천명에 배포
▶ 29일 오후 1시이후 ‘드라이브-스루’ 방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전교인이 뜻을 모아 이웃돕기를 실천하는 한인교회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1969년에 창립된 시카고 한인사회의 대표적 교회의 하나인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신도들은 최근 추수감사절 헌금 전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말연시 이웃돕기의 일환으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코로나19 방역장비인 마스크와 식품을 구입해 1천명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마스크는 KN95 5장이며 식품 1세트에는 쌀(15파운드), 라면(5개들이 1봉지), 김(도시락 김 1세트)이 들어있고 2021년도 달력도 나눠준다. 나눔 행사는 오는 29일 오후 1시 이후에 진행되며 교회를 찾은 주민 1천명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비기독교인도 환영하며 한 가정당 한 세트(식품, 마스크, 달력)를 받을 수 있다. 단, 개별적으로 배달은 하지 않는다.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조은성 담임목사는 “추수감사절 헌금 전액과 교회 예산을 보태서 식품과 마스크를 구입해 지역사회를 위해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으로 모두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를 돕고 싶어서 이런 나눔을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 건물 안에 들어와서 물품을 픽업할 수는 없다. 안전을 위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한인 커뮤니티 말고 다른 커뮤니티도 돕고 있다. 흑인, 노숙자(홈리스)들을 위해서도 식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홈리스한테 점심 나눠주시는 분들을 위해 사발면 2천개를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해 점심을 제공하는 단체에도 사발면을 기증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연합장로교회는 시카고시내 5909 N. Rogers Ave.(94번 고속도로와 Peterson Ave.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나눔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교회 웹사이트(www.kupc.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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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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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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