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히 정상이라고 느낄 때까지 여러 달 걸리기도”
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은 나은 뒤에도 극심한 피로감이나 숨 가쁨 등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3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 실시간 동영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들 중 일부가 코로나19 후유증이라 할 일군의 증상들을 겪고 있으며 이것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중증을 앓고 중환자실(ICU)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사람은 "누구나 상당한 시간 동안 완전히 정상적이라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뭔가 더 다른 게 있다"고 말했다.
꼭 중증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사람의 20∼30%는 '포스트-코로나19 신드롬'이라고 불리는 증상을 겪는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다시 말해 그들은 몸 안에 더이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없고, 누구도 감염시킬 수 없지만, 그들이 완벽하게 정상이라고 느낄 때까지 수주에서 여러 달, 어쩌면 그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여러 사람과 얘기해보면 그들은 일관돼 보이는 일군의 증상과 징후를 보인다"며 그 예로 극심한 피로, 숨 가쁨, 체온 조절 문제, 수면 장애, 멍한 머리 또는 집중력 저하 등을 들었다.
특히 운동선수들도 숨 가쁨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파우치 소장은 "이런 영향들이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의 정확한 비율은 아직 알지 못하고 좀 더 대규모 집단을 상대로 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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