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월넛힐 예술고 안나 최 양, 하버드대 조기합격

안나 최(사진·한국명 최연재)
■ 생물학 분야 관심…지역사회 봉사활동 활발
■ 오보에 연주 수준급, NEC 예비학교 오케스트라 단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씨의 딸인 안나 최(사진·한국명 최연재)양이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해 화제다.
보스턴 월넛힐 예술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최양은 최근 하버드대 조기전형에 지원해 지난 17일 합격통지를 받았다. 이에 앞서 2018년 최양의 오빠 앤서니 최(한국명 최원재)군도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해<본보 2019년 1월10일자> 남매가 모두 하버드대 조기전형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브롱스 과학고등학교에 재학하면서 과학과 수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양은 어릴 때부터 첼로로 두각을 나타내던 친오빠의 영향으로 9학년부터 오보에를 시작, 뉴욕 일원 대회에서 입상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이후 최양은 오보에를 전문적으로 배우며 연주하기 위해 11학년 때 월넛힐 예술고등학교로 전학해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NEC) 예비학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하며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특히 최양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SAT 시험장들이 폐쇄 또는 축소되는 가운데 타주를 옮겨 다니며 시험을 치르는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기금모금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최양은 “코로나19로 대입전형 분위기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합격 소식을 듣게 돼 믿기지 않는다”며 “개인적으로 생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관련 공부를 더 하고 싶고, 소아과 의사가 되기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해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어머니 백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조기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본인이 경험한 것들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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