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서린 염 소장. [박상혁 기자]
지난해 9월부터 한인가정상담소(KFAM)를 이끌고 있는 신임 캐서린 염 소장은 코로나19 속 많은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 전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염 소장은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한인분들께서 우울증과 코로나블루 등을 호소하고 계신다”며 “한인가정상담소의 전화 상담 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시기보다 2배나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시기에 한인가정상담소를 찾는 한인들이 부쩍 늘어나 현재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3~4개월의 대기시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한인들을 우선적으로 전화, 온라인 상담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대면 상담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야외에서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인가정상담소는 코로나19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세미나에 집중하고 있는데, 오는 4월 미 전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방법’과 관련한 컨퍼런스 개최를 예정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에는 ‘가정폭력 예방 및 대처법’ 컨퍼런스도 준비 중이다.
염 소장은 “코로나19 시기에 그나마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온라인 세미나 확대로 지역 커뮤니티의 한인들 넘어 미 전역, 전 세계 한인들을 대상으로 좋은 컨퍼런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한인분들께서 꼭 컨퍼런스에 참석해 유용한 정보들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 소장은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한인분들께서 희망 한 자락을 놓지 마시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시길 소망한다”며 “나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 등을 확보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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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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