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연인, FBI에 “러시아 반출 계획은 무산” 제보…현재 도피중인듯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노트북 절도 용의자 라일리 준 윌리엄스[로이터=사진제공]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 의사당 난동 사태 때 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의 노트북을 훔쳐간 것으로 보이는 여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라고 CN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조너선 룬드 FBI 특별수사관은 전날 저녁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라일리 준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펜실베이니아주 여성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룬드 수사관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옛 연인이 FBI에 연락해 윌리엄스가 펠로시 의장의 노트북을 "러시아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려고 했다"며 "그 후 러시아의 해외정보기관인 SVR(대외정보국)에 그 장치를 팔 계획이었다"고 제보했다.
제보자는 "컴퓨터 장치를 러시아에 보내려던 계획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불발됐다"며 "윌리엄스가 여전히 그 컴퓨터를 갖고 있거나, 아니면 파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제보자의 연락을 받고 난동 사태 당시 찍힌 영상과 대조해 윌리엄스가 당시 의사당 내에서 펠로시 의장의 집무실로 통하는 계단 위로 폭도들을 안내하는 듯한 장면을 확인했다.
윌리엄스는 현재 도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모친은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의 자택에 찾아온 지역 법집행 당국 요원들에게 "딸이 가방을 싸서 집을 떠났다. 2∼3주 정도 떠나있을 거라고 말했다"라며 행선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난동 사태 이틀 후인 지난 8일 펠로시 의장 측은 회의실에서 프레젠테이션용으로 쓰던 노트북 한 대를 도난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윌리엄스가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장비가 이 노트북인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영국 ITV는 지난 16일 유튜브를 통해 윌리엄스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22세 간병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ITV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모친은 딸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와 극우파 사이에서 인기있는 인터넷 게시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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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얼마동안 깜빵에서 보내야 정신이 들겠꾸나....ㅉㅉㅉㅉ
OneMan님, Big Picture 를 보시기 바람니다. 트럼프는 푸틴의 허수아비일뿐 그이상 1도 아니고 1마이너스도 아님니다.
OneMan 너도 정신병원에 가서 감정 좀 받아봐라..애가 상태가 메롱이네..
따코. A는 봤는데 B까지는 연결을 못시켜서 안타깝다. 미드양, 아직도 속고 사네. 당신도 안타깝다.
ISIS 에 가입하는 자들도 보면 대부분 멀쩡하다가 그들의 게시판에 관심을 보이면서 빠져들어가 나중에는 자폭 테러리스트로 둔갑한다. 이들도 큐어넌, 유튜브등을 보면서 지도 몰래 빠져들고 따라서 그 반대파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우게 된다. 조심해서 합법적인 뉴스 미디아만 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