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생 8일 최종 선정, 떡국나눔 식당섭외 마쳐…3월 포스트경연 계획수립

상의는 한인식당 살리기 등 한인타운 상권 살리기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차 무료 식품 나누기 행사 모습. [LA 한인상공회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일한·이하 상의)가 추진하고 있는 장학금 지급 사업과 떡국 나누기 행사 등 ‘LA 한인타운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의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장학금 신청 마감을 하고 지원자 선정 작업 중이고 떡국 나눔 행사 장소로 사용될 한인 식당 섭외도 마친 상태인 데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자금 모금 작업까지 완료된 상황이어서 앞으로 추진될 포스터 콘테스트와 한인 식당 홍보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상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에 끝난 장학금 지급 사업에 지원한 한인 학생들은 모두 100여명으로 이중 50명을 추려낸 후 오는 8일에 30명 안팎의 최종 장학금 수혜자들을 선정해 1인당 1,000달러씩 지급할 계획이다.
상의는 LA 지역 거주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한인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는 원칙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학금 지급 대상자 명단은 12일 상의 웹사이트(www.lakacc.com)를 통해 발표되며, 장학금 수여식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오는 12일 한인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을 맞아 실시되는 ‘떡국 나누기’ 행사 준비 작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떡국 나누기는 한인타운 내 한인 식당 5곳에서 모두 500명의 한인들에게 무료로 떡국을 나누면서 힘든 시기를 서로 격려하며 버텨내자는 취지의 행사다.
이를 위해 상의는 한번에 100인분의 떡국을 조리할 수 있는 한인 식당 5곳의 섭외를 마친 상태다. 당일 행사장으로 쓰일 한인 식당들은 ‘올림픽 칼국수’, ‘광양 불고기’, ‘수원갈비’, ‘명동교자’, ‘마당국수’ 등으로 파악됐다.
애초 소규모 한인 식당을 돕는다는 게 원 계획이었지만 일시에 100인분의 떡국 조리에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식당 섭외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행사 당일 상의 관계자들이 해당 식당에 상주하며 행사장 관리와 함께 떡국을 배분할 계획이다. 주요 상세 일정과 행사 계획 역시 오는 8일 발표될 것으로 상의 관계자는 언급했다.
또한 상의는 LA 한인타운 상권 살리기를 주제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포스터 콘테스트는 오는 3월 중에 개최한다는 목표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포스터 콘테스트는 대상 1명에게 2,000달러, 1등 3명에게 각 1,000달러, 2등 3명에게 각 700달러, 3등 3명에게는 각 500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포스터는 1,000장의 인쇄물로 만들어 한인타운 내 식당이나 마켓 등에 부착해 한인타운 상권 살리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의는 한인 식당을 선별해 인증과 함께 언론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한인 식당 살리기 프로젝트도 기획 중에 있다.
상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행사들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5만 5,000달러로 전액 기부 형태로 확보가 완료된 상황이다. 특정 개인이 1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한인타운 상권 살리기에 십시일반 동참 의사를 밝히는 기부자들이 많아 기금 마련 작업이 비교적 수월했다는 게 상의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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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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